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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87'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은어 5개
1987년 6월항쟁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 '1987'은 영화진흥위원회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누적 관객수는 6,294,761만명이다.
꾸준하게 흥행을 이어 가고 있고
아마도 주말을 기점으로 700만도 돌파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 글에는 영화 내용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 하세요!
영화 '1987' 공식 포스터 - 사진 CJ엔터테인먼트
2018년을 살아가는 저희가~
1987을 보면서도 문맥상 이해는 했지만
어떤 뜻이었는지 몰랐던
단어들이 등장하는데요~
그걸 한 번 알아 볼까 합니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스틸이미지
1. 비둘기
"비둘기가 날아 왔습니다."
그냥 보면 비둘기? 새?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김정남은 대공수사처 감시를 받으면서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의 진상을 밝히려 한다.
한병용(유해진)의 도움으로 감옥의 서신을 받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에게 건넨다.
그러면서 신부님께 김정남이
마침내 비둘기가 날아왔습니다.
라고 하는데 여기서의 비둘기가 바로 옥에서 보낸 서신입니다.
교도소에 수감됐던 민주화 인사들이
사회에 전하던 비밀 서신을 비둘기라고 불렀습니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스틸이미지
2. 받아쓰기
"받아쓰기나 잘해"
초등학생들 하는 받아쓰기 인가요?ㅎㅎ
그렇진 않겠죠
여기서 받아쓰기는 정부의 입장이나 발표를
비판적 시각없이 그냥 수긍하고 쓰는 기사를 말합니다.
정부의 언론통제가 심했던 시절이기 때문에
이런 단어들이 사용 됐던 것이죠.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스틸이미지
3. 보따리
"보따리 하나 터진 거 가지고 소난 떨거 있네?"
이 시대에는 컴퓨터가 보급되기 이전이라
모든 기록들을 손으로 작성해야 했는데,
간첩 등의 국가보안법 관련 사건의 자료 등을
보따리에 싸서 다녔는데, 조작된 사건 들을 보따리라고 불렀습니다.
극중에서 안기부장(문성근)이
"각하께서 김정남 보따리 기다리십니다"
라고 하는데 이건 당시 대통령이 김정남 간첩단 조작 사건의 마무리를 기다린 다는 것입니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스틸이미지
4. 그림자
"그림자 발견"
박처장을 비롯한 대공수사팀에서는
김정남 간첩단 사건을 조작하려
김정남을 잡으려 하는데
김정남이 은신하던 절에서 하게 된 말입니다.
대공형사들이 김정남을 암호처럼 부른 것이지요.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스틸이미지
5. 시나이
"남영동에서 시나이가 깨졌습니다."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조사 받던 대학생이 사망한다.
소속 형사가 박처장(김윤석)에게 저렇게 보고한다.
평안도 출신인 상사에게 맞게 보고하는 것입니다.
남자가 죽었다는 표현을 말합니다.
영화 '1987'은 1987년 대학생이 경찰 조사 중 사망하고
사전 진실이 은폐되는 것을 밝히기 위한
용기 있는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그렸다.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습니다”
한 사람이 죽고, 모든 것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모두가 뜨거웠던 1987년의 이야기.
현재 상영중으로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29분. 감독 장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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