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남북 정상회담] 남북한 표준시 "서울"로 통일, 표준시에 대해 알아보자

[2018 남북 정상회담]

남북한 표준시 통일

표준시에 대해 알아보자

2018년 4월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갔고,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인도간의 교류 등의 많은 이야기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이에서 "판문점선언"이 되었습니다. 이후 오늘은 추가 브리핑이 있는 날입니다. 그 중에서도 북핵과 관련된 내용과 함께 '표준시'를 다시금 같은 시간으로 맞추기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그럼 자세한 내용 전에 표준시가 무엇인지 어떻게 남한과 북한이 달랐는지를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표준시는 태양의 특정 자오선 통과에 기초한 평균 태양시로서, 국가마다 일정한 범위 내에서 특정 경선의 지방시를 선택하여 그 지역 전체의 공통 시간으로 정하여 사용하는 시간을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동경 135°의 지방 평균시를 표준시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여러 여건상 한 나라에서 한 개의 시간을 쓰는 것이 평범하지만 미국 러시아 캐나다 등 국토가 동서로 넓게 있는 국가에서는 여러개의 표준시를 사용합니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같은 표준시를 사용했지만, 북한은 지난 2015년 8월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우리나라 표준시를 빼앗았다"며 광복 70주년인 그해 8월15일부터 기존에 사용하던 표준시간을 동경시보다 30분 늦춰 사용해 왔습니다. 그래서 지금이 우리나라가 정오라면 북한은 오전 30분 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정상회담 추가 브리핑에서 북한이 바꾸었던 시간을 다시금 서울에서 사용 하는 표준시로 변경하겠다고 한 부분입니다. 다시 2년 8개월여 만에 같은 시간을 쓰게 된 것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지리학적으로 지금 동경시를 사용 하고 있는 부분을 30분 늦추는 이야기들도 많이 나오고 학계에서도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그대로 사용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북한에서 다시 우리나라와 같은 시간을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이로 인한 해프닝으로 어제 427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군사분계선(MDL)을 넘는 과정에서 취재 기자간 표준시 때문에 잠시 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시 같은 시간을 사용하게 되는 것에 의미도 남다르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동경 127.5°의 평양시에서 동경 135°의 표준시로 옮기게 된 것입니다.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지금 여러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또한 이에 앞서서는 5월 중 핵실험장 폐기 대외 공개를 하겠다고도 이야기를 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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